짧은 1주일 간의 프로젝트가 오늘 끝났다. 이번엔 프로젝트를 회고하고자 글을 써본다.
일단 좋았던 점을 이야기하자. 내가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팀장을 맡아 이전에 비해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관여를 했다는 것은 좋은 점이다. 다른 팀원 분들을 내 나름대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끔 유도하려고 노력을 했고, 각 팀원에게 도메인을 담당해서, 각자 Branch를 만들고 개발을 해 다른 팀원과의 개발 범위과 겹치는 일을 최대한 피해서 GIT에서 conflict가 일어나는 경우를 최소화 했다, 거기에 아이디어를 내고 추가하하려고 했던 부분은 좋았으며, 시간 내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했다는 것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안 좋았던 점이 많다. 일단 첫째, 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내가 다른 팀원들에 비해 개인이든 팀이든 간에 프로젝트 경험이 있었고, 다들 이번에 Spring을 처음하셔서, 내가 이끄는 형태가 되었는데, 내가 이 프로젝트에서 담당한것은 Member Domain, Album Domain, Image Domain, 각 도메인 간의 연결, Spring Security 추가, 다른 팀원 분들 디버깅 돕기 등등 내가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부분을 관여를 해서 팀 프로젝트로써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들 것 같다. 이 부분은 내가 좀 더 일을 나눌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다른 팀원들에게 일 배분을 제대로 했었으면, 해결될 일인 것 같다. 앞으로 일 배분을 어떻게 할지 더 생각해보자.
둘째, GIT의 Pull Request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단순히 코드를 고쳐서 확인 하라고 나에게 요청이 오면 Pull request하라고 해보지 않고, 그냥 pull을 해서 확인을 했다. 다행이 Confilct가 발생하지 않아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앞으로 더 큰 프로젝트를 참여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는 Pull Reques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셋째, 내가 각각의 팀원을 잘 챙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중간에 한 팀원이 컴퓨터가 망가졌다고 중간까지의 코드를 날리는 문제가 발생했는데, 만약 내가 해당 팀원의 코드에 더 주의를 주어서 git에 push하도 유도했다면, 그런 참사가 벌어지진 않았을 것이다. 또, 주말에 발표를 맡은 팀원에게 연락이 없는 것에 경계를 했어야 했다. 해당 팀원이 Spring에 대해 잘 아시는 것도 아닌데, 발표 준비를 할 때, 코드를 아는 나에게 질문이 없었던 것은 혹시나 발표 준비를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고는 생각을 했어야 했다. 너무 안일했던 거다. 그렇기에 발표 당일, 집안 사정으로 발표를 할 수 없다는 소식을 듣고 허겁지겁 발표준비를 한 것은 사실 사전에 내가 좀 더 주의 깊었다면, 막을 수 있었다. 다음에 혹여나 팀장을 맡을 일이 있다면, 팀원 한 분, 한 분 주의 깊게 살펴보자.
그 밖에 여러 기능을 추가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부족해서 넣지 못한 정도의 아쉬운 점이 있다. 이렇게 이 프로젝트를 마치고자 한다. 다음의 팀 프로젝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 수 있도록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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